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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 경상도/대구

40년전통의 대구 남산동맛집 서울보쌈에 다녀왔습니다.

by 공학코드 2016.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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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와에서 대구보쌈골목의 원조 40년전통의 서울보쌈 체험단에 선정되어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굉장했다. 40년 전통이 괜히 나온게 아닌 것 같다. 내가 이런 말 하는 사람이 잘 아닌데 이 집은 보쌈 집이 갖춰야할 것은 모두 갖춘 아주 훌륭한 곳이었다. 진짜 제대로된 식사를 했다.



 난 대구 남산동에 보쌈골목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듣고 가게되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이럴 수가! 여긴 성소였다. 보쌈 가게들이 쭈욱 있는 것이 길을 지나가는 첫 인상부터 좋았다. 적당하게 골목에 주차하고 가게에 입장했다. 가게 앞에 비스듬하게 주차해도 된다고 한다.



 가게에 들어가면 넓직한 홀과 분주히 보쌈을 먹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들어온다. 입식 좌석도 좌식 좌석도 있고 다양하다. 테이블이 크고 많아서 단체손님도 쉽게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수육 소자에 국과 밥을 같이 해서 먹었다.



 주문하고 같이간 지인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금방 한 상이 차려졌다. 수육과 보쌈김치, 국, 밥, 양파절임, 부추절임, 고추절임, 고추, 마늘, 상추, 깻잎, 각종 양념류가 나왔다. 상차림이 참 정갈하게 차려졌다. 그리고 쌈을 참하게 하나 싸서먹는데 신세계가 열렸다. 시원한 김치와 고소한 보쌈고기의 조합! 최근에 날씨도 쌀쌀해지고 시원한 김치에 고기 한 점이 생각나던 참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남산동맛집으로 인정!



 저 영롱한 모습이 보이는가? 쌈싼 것들이 입에서 서로 섞여서 맛을 내는데 참 맛있었다. 먹다보니 김치가 왠지 익숙한 느낌의 맛이어서 뒤적거려봤는데 이럴 수가! 굴김치였다. 예전부터 대구보쌈맛집이라던데 이런 것에서 차별점이 나는 것 같다.



 그렇게 맛있다는 말을 남발하면서 우걱우걱 쩝쩝 보쌈을 먹고 국에 밥도 말아서 국밥도 후루룩 먹고 있으니 여기가 대구국밥맛집이라는 것에도 동의를 하게 되었다. 국도 아주 진한 것이 먹는데 보신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밥을 다 먹고 식혜를 먹는데 하.. 식혜조차도 내 취향이었다. 얼음이 동동 떠있는 시원하고 달달한 식헤! 짭짤하게 먹은 보쌈의 후식으로 딱이었다.




 나가기 전에 화장실을 가려고 했는데 화장실이 냠/여 분리도 잘 되어 있고 아주 깨끗했다. 굉장히 신선했다. 보통 국밥집이라면 냄새나는 쾌쾌한 화장실에 남여 공용 화장실인데 여기는 달랐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남산동맛집 서울보쌈에 들리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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