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족 김대리는 알고 나만 모르는 SQL 책을 읽고...

최근에 부서를 이동하면서 담당업무가 바뀌었다. 바뀐 부서와 업무를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사무실에 있는 온갖 기록들을 읽고 있는 중에 사무실에 비치된 책들도 최대한 읽으려고 하고 있다. 그 중에 '칼퇴족 김대리는 알고 나만 모르는 SQL'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전면

이 책은 SQL이 무엇인지가 궁금한 SQL을 모르는 사람이 흥미위주로 읽기에 무난한 책이다. 특히 심리학을 전공한 '김 대리'에게 경영학을 전공한 '이 차장'이 SQL을 가르치며 진행하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다. 하지만 어떤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실행하는지 등의 설명이 없기 때문에 이 책만 봐서는 실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쌓기는 다소 어렵다. 개념적으로 SQL이 무엇인지 빠르게 알고 싶은 자에겐 도움이 될 책이다.

 

요즈음처럼 대용량 자료 분석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이 아닌 다른 자료 분석 프로그램을 쓰는 경우가 많다. 각종 DBMS에 접속하여 사용하는 SQL과 태블로, 파인리포트, R 스튜디오, 매트랩, 파이썬 기반 자료 분석 등이 대표적인데 확실히 분석해야하는 자료량이 많은 경우 엑셀보다 분석하는 속도가 월등히 빠르고 안정적(엑셀은 분석하다가 비정상 종료한다)이다.

 

이제는 컴퓨터공학전공자만 SQL을 쓰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 수학전공자, 통계학전공자, 산업공학전공자, 물리학전공자들은 물론이고 마케팅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직책에서 남들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자료를 분석하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세상이 되었다. 분석하는 자료용량이 수백 메가바이트에서 수 기가바이트인데 고전적인 엑셀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료 분석 도구를 변경을 검토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