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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 경상도/구미

구미 신평동 대게왕국에 밀면과 물회를 즐기러 갔다

by 공학코드 201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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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사람인 나는 무더운 여름만 되면 자주 시원한 밀면이 먹고 싶다. 하지만 구미에 사는 나는 구미사람들이 밀면을 잘 모르고 거의 먹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패닉에 빠졌었다. 최근에 구미 신평동 대게왕국이라는 곳이 밀면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몇 번 다녀왔다. 대게 집이긴 하지만 여름 특선으로 한다고 한다. 



대게왕국의 밀면이다. 면은 밀면치고 얇은 편이며 물김치로 추정되는 다데기가 들어가 있어서 맛과 향이 개성적이다. 나는 맛있게 잘 먹고 왔다. 획일화된 밀면보다는 가게마다 조금씩 특성이 있는 이런 밀면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즐겁게 먹었다.



어느 날 한 번은 밀면육수가 아직 준비가 안 되서 물회를 먹게 되었는데 여기 물회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물회에 밀면이 나와서 물회국수처럼 먹을 수 있다. 밥을 말아먹기에도 좋다. 밀면이 그리운 사람 중 이 동네에 사는 사람이 있다면 이 가게에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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