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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 경상도/부산

3박 4일 부산 여행기

by 공학코드 201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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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 여행(?)을 갔다왔다. 친구가 부경대 쪽에 자취를 하고 있어서 편하게 잘 놀았다. 구미에 있다가 부산에 가니 놀거리가 정말 많았다.



첫 날은 저녁 늦게 도착해서 세븐소금구이라는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먹었다. 부산이라서 그런지 고깃집에 좋은데이가 종류별로 있어서 한 병씩 먹어보았다. 꽤나 괜찮게 먹었다. 아쉽게도 삼겹살집 사진은 없다. 삽겹살을 다 먹고 방으로 돌아가던 중 이 동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유명한 타코야키가 있다길래 하나 사먹었다. 맥주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취침한 다음 날 오후 늦게 일어나서 늦은 점심으로 일본식라면집 동경돈코츠에 가보았다. 완전 맛있었다. 이 집에는 다양한 원피스 피규어와 실제 일본인이 있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저녁에 경주에서 온 또 다른 친구 녀석이 드디어 도착하여 광안리도 가보았다. 수변공원에서 회를 떠서 노상에서 먹으려니 사람도 너무 많고 굉장히 더워서 포기했다. 광안리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구경 거리를 좀 보다가을 좀 하다가 근처 횟집에서 물회를 먹었다. 길가다가 한 카페에서 윤종신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걸 봤다. 이런 걸 볼 때마다 큰 도시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광안리 근처는 가격이 너무 쎄기도 하고 거기서 달리기 시작하면 돌아올 때 힘들기도 해서 다시 부경대 대학로에 돌아왔다. 지나가다 보니 가게 이전 행사로 새우튀김(몸+머리)와 해물탕을 행사하는 곳이 있어서 들렀다. 새우 머리 튀김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소금구이를 할 때 머리를 그냥 달아서 내보내면 사람들이 잘 안 먹어서 남을 수 밖에 없는 머리를 튀김하여 팔아서 음식도 더 많게 느끼고 음식물 쓰레기는 적게 만드는 1석2조의 효과! 머리를 잘 쓴 것 같다. 적당히 먹고 3차(?)로 노래방에서 마지막을 보냈다. 이 날도 마무리는 타코야키와 맥주였다.



3일차에는 그냥 기력없이 일어나서 양이 엄청 많이 나온다는 치킨집에 갔다. 확실히 양이 무시무시한데 어제 술을 많이 먹어서 잘 들어가지는 않았다. 사실 난 2박 3일을 예정하고 왔었는데 표를 조회하니 기차와 버스가 모두 매진이라 하루 더 있었다. 뒹굴뒹굴 거리다가 일찍 잤다.



마지막 날에는 아침 기차를 타고 구미로 올라왔다. 부산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6시 50분에도 엄청난 속도로 팔리고 있던 삼진어묵을 먹었다. 부드럽고 고소하게 잘 만들어진 어묵이다. 밥도 못 먹고 나온 빈 속에 이게 들어가니 그나마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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