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가야밀면에서 밀면과 국밥을 먹었다

 김해국제공항에 출장갈 일이 있어서 근처의 김가네가야밀면에서 밀면과 국밥을 먹었다. 같이 출장 간 지인이 여기가 진짜 맛있다고 해서 가게된 집이었는데 우리는 이른 점심에 와서 대기 없이 바로 먹었지만 그 뒤에 오는 사람들은 대기하면서 빈 자리가 날 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 

메뉴판

쌀쌀한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오랜만에 밀면이 먹고 싶었던 때였으므로 점심에는 물곱배기와 만두를 주문했다.

먹는 법

밀면은 간을 먼저 보고 식초와 겨자를 적당히 넣어서 먹는 것을 가게에서는 추천하고 있었는데 이건 흔한 식사법이었다. 온육수가 가장 먼저 나오는데 이거를 마시면서 몸을 녹이고 있으면 어떤 음식들이 나올지 기대가 절로 된다.

만두

만두가 먼저 나왔는데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 한 입 딱 먹는 순간 "아! 진짜 맛있다." 라는 생각이 드는 만두이다.

물곱배기

물곱배기를 주문해서 그런지 밀면 덩어리가 2개로 나왔다. 역시 두 덩어리는 있어야 제맛이다. 경주의 3대 밀면집 중 하나인 부산가야밀면의 면과 현대밀면의 육수를 섞은 맛이다. 아주 맛있다.

국밥

밀면을 먹고 있는데 근처의 테이블은 날씨 때문인지는 몰라도 상당수가 국밥을 주문해서 먹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날 저녁에도 연달아서 와서 국밥을 먹었다.

상차림

국밥의 국을 먼저 먹어보니 해장국 느낌이 살짝 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따뜻함이 느껴졌다. 이 국과 함께 깨끗하게 손질된 고기들과 쌀밥을 먹고 있으니 아주 훌륭한 국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장가면 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