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 방법을 고민하는 목적
수원 권선동에서 성남 판교에 있는 회사까지 통근하는 방법이 어떤 것이 가장 좋은가에 대해서 연구 중이다. 회사 생활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과 건강, 체력까지 고려하여야 한다.
통근 방법을 계산하기 위한 가정
이 글에서는 1년 동안 교통비로 발생하는 비용을 계산한다.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7월 25일 기준으로 계산한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54원이며 경유 가격은 2,030원이다. 출근하는 날의 수는 평일을 휴가 없이 다 출근한다는 가정 하에 249일로 한다.
통근 방법의 종류
통근하는 방법의 종류는 일반적인 출근 및 퇴근 시간대에 편도로 1시간 30분 이내 걸리는 것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총 3가지가 있다.
- 자동차를 운전해서 가는 경우
- 버스를 타고 가는 경우
-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해서 가는 경우
일반적으로 통근 시간이 가장 짧게 걸리는 경우는 자동차를 운전해서 가는 경우이지만 월요일 출근과 금요일 퇴근의 경우는 아니다. 월요일 출근 때는 재택근무나 파견, 출장이 있어도 적어도 월요일에는 본사로 출근하는 인원이 많고 금요일 퇴근 때는 대부분 야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도 교통량이 매우 높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되던 재택근무가 2023년부터 종료되며 엄청나게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제 자차 출퇴근은 아주 이른 시간과 늦은 시간이 아니면 운전 시간만 1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자동차(뉴쏘렌토R)로 통근시
주차장을 회사에서 지원하지 않아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를 가정으로 계산하였다. 정상가 총합은 4,636,920원이 유지비용으로 발생한다. 실제로 내가 감면 받는 것을 토대로 총합을 계산하면 4,238,710원이 유지비용으로 발생한다. 자동차 구입비와 차량 정비비를 포함하면 이보다는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차량정비를 위해 정비소에 방문해야하는 상황도 발생하니 다소 번거롭다.
- 주행거리: 12,948km
- 고속도로 통행료
- 정상가: 1900원*2(왕복)*249일 = 946,200원
- 20% 할인가: 756,960원 * 시간대: 07:00~09:00, 18:00~20:00
- 50% 할인가: 473,100원 * 시간대: 05:00~07:00, 20:00~22:00
- 유류비: (26km*2(왕복)/11.2km/L)*249일 = 2,367,970원
- 주차비
- 정상가: 1,494,000원
- 50% 할인가: 747,000원 * 친환경차, 경차, 장애인 등
- 자동차세(1998cc)
- 정상가: 519,480원
- 2013년 등록 선납가: 280,510원
- 보험료: 803,270원
버스로 통근시
버스로 통근하면 수원버스터미널 쪽에 가서 4500번 혹은 4000번 버스를 타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이 경우 1년에 교통비가 1,394,400원이 발생한다.
버스와 지하철로 통근시
시내버스를 타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는 경우에는 1,568,700원이 발생한다. 2022년 12월에 광역버스 노선 변경과 노선 재개로 신분당선으로 바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생겼다. 이 경우 4,200원이 편도 교통비로 발생하나 광역버스를 타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는 경우 35~45분만에 판교역에 도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 교통비는 1년에 2,091,600원이다.
코나 전기차로 통근시
코나 전기차의 경우 1kWh 충전 비용이 313원이라고 가정하고 계산하면 2,968,180원이 발생한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는 기준이며 완속충전기가 있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충전할 수 있다.
- 주행거리: 12,948km
- 통행료: 473,100원
- 유류비: 723,700원
- 주차비: 747,000원
- 자동차세: 127,200원
- 보험비: 897,180원
캐스퍼(경차)로 통근시
경차인 캐스퍼의 경우로 계산하면 15인치 휠 기준 14.3km/L 기준으로 3,645,298원이 발생한다. 예상보다 교통비가 많이 발생해서 놀랐다. 유지비는 저렴한데 연비가 좋지 않아서 유류비가 너무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 주행거리: 12,948km
- 유류비: 1,769,258원
- 통행료: 473,100원
- 주차비: 747,000원
- 자동차세: 103,780원
- 보험비: 552,160원
아반떼 하이브리드로 통근시
아반떼 하이브리드로 통근하는 경우를 계산하면 17인치 휠 기준으로 21.1km/L 기준으로 3,725,380원이 발생한다. 경차인 캐스퍼랑 큰 차이가 없는데 이는 연비가 좋은 아반떼 하이브리드라서 유류비가 적게 들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 주행거리: 12,948km
- 유류비: 1,199,070원
- 통행료: 756,960원
- 주차비: 747,000원
- 자동차세: 287,560원
- 보험비: 734,790원
분석
이러한 계산 결과를 토대로 3가지 경우를 실제로 겪어보니 자동차로 통근하는 것이 몸이 제일 덜 힘들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긴장과 불편함이 체력을 많이 고갈시켰다. 특히 버스의 경우 교통정체로 인해 도착 시간 예상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발생해서 원하는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리고 전날에 술을 많이 먹었거나 잠을 잘 자지 못 했다면 자동차를 타는 것은 위험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나았다.
결론
나는 도보 혹은 지하철만 이용해서 도착할 수 있는 위치로 이사를 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지로 생각한다. 하지만 당장 내가 이사가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유지비가 적게 발생하는 자동차를 두고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자동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변동사항
2023년 2월 20일: 변동된 광역버스 교통편을 추가하여 내용을 보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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