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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 경상도/대구

[대구/동구/회식] 대구의 명물 미꾸라지 보쌈과 구이를 복추어탕에서 먹었다.

by 공학코드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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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미꾸라지 보쌈과 미꾸라지 구이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근무지 근처에 미꾸라지 보쌈미꾸라지 구이가 있다고 거기 한 번 가보자고 지인이 말해서 가게되었다. 처음에는 추어보쌈과 추어구이라는 용어를 써서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겠다. 가봐야지' 했다가 '가을 물고기로 뭐가 있지 거리면서 생각하다가 아... 이거 미꾸라지구나...'라고 생각이 들었고 이미 안 가겠다고 하기에는 늦은 상황이었다.

복추어탕 전경

복추어탕은 도로변에 위치해있고 별도로 마련된 주차장이 마땅히 없어서 건물 주변에 주차를 해야한다. 일단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가게 전경이다. 노후화된 건물과 불편한 주차시설에도 불구하고 단골들은 찾아갈 것이지 않겠는가!

미꾸라지튀김(추어튀김)

들어가서 미꾸라지 보쌈과 구이를 주문하고 사이드 메뉴로 미꾸라지튀김도 주문했다. 미꾸라지튀김은 그저 튀김 맛이었다. 생선튀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미꾸라지보쌈

미꾸라지 보쌈이 딱 나왔는데... 이건 신세계였다. 장어처럼 미꾸라지를 포떠서 펼친 다음 양념을 묻혀서 익혀낸 미꾸라지 고기와 채소무침이 진짜... 이건 너무너무 맛있었다. 장어를 먹는 느낌인데 고소한 향과 미꾸라지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맛이 더 강했다. 감칠맛인가...?

미꾸라지 구이

미꾸라지구이는 이렇게 나왔는데 이건 좀 더 식감이 보쌈보다 단단하면서 장어양념구이맛이 났다. 미꾸라지를 먹었다는 기억때문인지 아니면 고영양식사여서 그랬는지 이렇게 식사를 하고 한숨 자고 다음 날에 일어나니 몸이 개운한 것이 오랜만에 꽤나 좋았다. 찾아가서 먹을 만큼 추천할 만한 집이다. 룸이 있기 때문에 회식하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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