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무동맛집 울타면에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다녀왔다. 면을 직접 뽑는 자가제면을 하는 것이 특징인 올타면은 사실 나 같이 면성애자에겐 굉장히 흥미로운 가게였다. 사실 체험단에 선정되지 않아도 갈 생각이었는데 마침 모두와에서 기회를 주어서 잘 다녀왔다. 확실히 면을 직접 뽑아서 그런지 면이 다른 가게와 달리 쫀득쫀득한 것이 식감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이시아스타 건물 1층에 위치해있는 올타면이라서 옥상 주차장에 편리하게 주차하고 갔다. 얼마 전에 닭갈비 먹으러도 왔었는데 또 왔다. 주차하기가 편리해서 좋은 것 같다. 올타면은 건물 내에서 입장할 수 있는게 아니라 건물 밖에서 들어갈 수 있다. 난 이걸 몰라서 찾는 다고 한참 걸렸다.
역시 대구맛집 면전문점답게 다양한 국수를 판매한다. 오늘은 날씨가 쌀쌀하니 칼국수가 땡긴다. 여름이었으면 냉국수랑 콩국수가 땡길텐데 말이다. 찌개국수라는 것도 있던데 굉장히 흥미롭다. 대체로 가격도 착하고 마음에 든다. 우리는 들깨칼국수와 얼큰칼국수를 생각하면서 가게에 들어갔다.
들어가면 꽤 많은 수의 깨끗한 테이블이 있다. 빨리 조리되고 금방 먹는 면 특성상 이 정도면 꽤 많은 수용력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인상깊은 것은 일반 플라스틱/유리 물병 대신에 보온병에 물이 담겨 있다는 것! 보온병 덕분에 일정한 온도로 항상 시원한 물을 먹을 수 있다. 보온병이 조금 무거워서 들 때 조심해야 된다. 실내에 오니 석쇠불고기 메뉴가 보여서 아까 생각한 국수들과 석쇠불고기까지 주문하였다.
벽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는 액자가 붙어 있다. 인상깊은 것은 자가제면을 하기 위해서 72시간 숙성을 거친다고 한다. 쫄깃한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 듯 하다. 올타면에 있어보면 가격 선정부터 반찬, 인테리어, 정보의 아름다움까지 꽤나 치밀한 설계가 담겨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사장님이 경영 및 외식 계통으로 능통하신 것 같다.
주문 한 지 얼마 안 되서 금방 들깨칼국수와 얼큰칼국수, 석쇠불고기가 나왔다. 반찬들도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으로 조화롭게 나왔다. 흥미로운 것은 석쇠불고기를 주문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국수에 붙어서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간단한 작은 비빔밥도 같이 나왔다.
들깨칼국수는 들깨가 팍팍 들어간 고소한 칼국수의 맛이었고 얼큰칼국수는 짬뽕느낌의 칼국수였다. 둘다 딱 '이 음식은 이 맛이지'라는 생각에 부합하게 잘 나왔다. 석쇠불고기도 우리가 좋아하는 딱 그 맛으로 나와서 잘 먹었다. 올타면은 이런 훌륭한 맛에 착한 가격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참 마음에 든다. 오늘도 나의 이시아폴리스맛집에 마음에 드는 음식점이 하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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