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참 쌀쌀하다. 이런 날씨엔 뜨끈한 무언가가 끌리는데 이번에 김태주 선산곱창 안심점에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감사히 다녀왔다. 구미에 있을 때 종종가던 선산곱창인데 대구에도 있길래 놀랐다. 구미에선 본점은 물론 신평점과 진평점도 종종 갔었다. 대구 안심점에 가서 굉장히 놀라웠던 것은 구미에서 먹던 맛 그대로 아주 맛있었다는 것!
평일 저녁에 가서 사진이 어둡게 찍혔다. 실제로 가면 밝고 정돈된 깨끗한 거리의 느낌이 좋다. 신서동은 처음 가보는 거라 길을 잘 못 보고 실수로 엉뚱한대로 가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았는데 현풍 느낌도 나면서 좋은 풍경도 있는 분위기 좋은 동네였다. 여기 선산곱창은 지하주차장도 구비하고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리하다.
내부로 들어가서 깜짝놀랐다. 구미에 있던 선산곱창은 대게 오랜 전통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실내가 오래된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최근에 오픈해서 그런지 깨끗한 실내에 폭신한 의자, 이쁜 책상이 있어서 분위기가 새로웠다.
가격도 참 착하다. 갔는 사람 수대로 곱창전골 먹으면 최고다. 우리는 곱창전골 2인분과 대접밥 1개를 주문했다.
곱창전골 2인분이 이렇게 준비되어서 나왔다. 캬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다. 크 막걸리와 소주가 아주아주 땡기나 운전해서 왔기에 참는다. 여긴 사장님이 조리까지 전부 해준다.
시간이 지나서 보글보글 끓을 때 즈음 사장님 등장! 김치를 썰어 넣어주셨다. 어느 정도 익고 나서 곱창전골을 먹기 시작했는데 크! 이 맛! 오랜만에 선산곱창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 사장님이 본점에서 몇 년 일하다가 오셨다고 한다. 맛이 아주 훌륭했다.
같이 나오는 반찬들도 참 맛있다. 고소한 땅콩조림에 고추절임과 물김치(?), 김치가 나온다. 참기름과 김이 함께나오는 대접밥도 고소하니 맛있었다.
곱창을 어느 정도 건져먹고 볶음밥을 주문했다. 사장님이 볶아 주시는데! 캬! 이 적당히 잘 볶아진 볶음밥! 적당한 간과 조금 맵고 아주 고소한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곱창전골을 먹었을 때 꼭 먹어야하는 자판기 커피! 식사를 끝내고 한 잔 했다. 곱창전골을 먹고 난 다음에 먹는 달콤한 커피는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인상깊은 것은 여긴 핫초코도 나온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대구혁신도시맛집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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