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박람회에 다녀왔다. 우리 회사가 참가한 박람회였다. 3박4일동안 서울에 있었는데 그 동안 못 봤던 형님들도 보고 먹자골목에서 좋아하는 회랑 맥주를 사먹고 즐거웠다.
우리 회사의 부스의 위치가 참 예술이었다. 굉장한 유동인구가 있는 위치였는데 너무 명당이라 사람들이 물건도 훔쳐가고 지나가다가 우리 회사 종이 찢어버리고 난리였다. 영국 버밍엄과 런던에서 겪었던 것이 그대로 서울에도 있었다. 중국 심천과 인도 시킴지역에서 휴대폰 분실도 겪은 것 보면 사실 사람이란 원래 이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점심 시간에 점심을 먹고 다른 곳들도 들러보았는데 무인자동차시연과 NHN의 마음의소리 코너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만화로 볼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3D로 만들어진 것들을 보니 엄청나게 귀여웠다.
어떤 곳에서는 모의 투자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IR 발표를 하는 대표들의 말 하나하나가 굉장히 인상깊었다. 필요한 말만을 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 내는 것이 굉장하였다. 나도 저렇게 발표하고 싶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저 앞에 MC보고 있는 사람은 조세호이다.
점심 때 마다 푸드코트에 가서 다양한 음식을 먹었는데 그 중에 내가 가장 인상깊게 먹은 것은 이것이다! 서울은 엮시 날씨와 관계 없이 냉면을 파는구나! 라면서 신나게 먹었다. 냉면+고기가 8,000원 쯤 했던 것 같다. 3박4일동안 서울에 있으면서 족발, 허궈, 회 등을 먹었는데 물가가 구미랑 같거나 저렴해서 먹을 때 부담이 적었다. 서울에 집이 있다면 서울에서 사는 것도 나름대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물론 서울에 집을 마련하는건 내가 봤을 때 정말로 피곤한 일인 것 같다. 그 돈을 언제 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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