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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 경상도/대구

대구율하맛집 천우생고기에 다녀왔다.

by 공학코드 2016.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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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와에서 대구율하맛집인 천우생고기 체험에 선정되서 천우생고기에 다녀왔다. 선선해진 날씨! 밤에 한 잔하고 싶을 때 육회가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럴 땐 보통 동네의 괜찮다는 육회집에 지인과 함께 가는데 그럴 만한 곳이 율하에서는 천우생고기인 것 같다.



 천우생고기를 향해 율하동으로 갔다. 건물 뒤로 넘어가면 지하 주차장 입구가 있다. 난 천우생고기 바로 앞에 지상에 주차할 공간이 있길래 거기다가 주차했다.



 천우생고기에 들어가면 아담하지만 충분한 공간의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일행이 4명~8명까지 있을 땐 가기 좋은 공간이다. 들어가서 생고기 中과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기본 상차림이 나온다. 대구생고기집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콩나물무침과 번데기, 고추지, 야채, 샐러드, 소시지, 무국이 나온다. 사실 난 대구육회집을 생각할 때 마다 기억나는 것이 육회와 간, 천엽, 무국의 맛인데 소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은 무국이 인상적이다. 



 생고기가 나왔다. 싱싱한 생고기는 접시를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데 먹음직스런 붉은 빛에 쫀득쫀득하고 접시에 촥 붙어 있는 것이 고소하게 맛있다. 최상의 생고기를 대접한다고 하는 가게의 모토가 느껴지는 싱싱함이다.



 육회장은 직접 빻은 듯한 마늘과 고추양념, 참기름이 나온다. 마늘 크기가 균일하지 않지만 기계로 했을 때 발생하는 맵고 씬 맛이 없어서 좋았다. 진짜 빻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맛이다.



 생고기를 조금 먹고 있으니 사장님이 서비스로 지레와 등골을 주셨다! 다른 집은 간이랑 천엽이 서비스로 나오던데 여기는 조금 다른 것이 나온다. 개인적으론 간이랑 천엽보단 지레와 등골이 훨씬 마음에 든다. 둘다 싱싱하고 고소하게 맛있었다. 하지만 지레는 비린 맛이 조금 있어서 그런지 일행은 먹는 것을 포기! 그 덕에(?) 난 잘 먹었다.



 한국인의 밥상 다큐의 생고기편을 보면 최불암 선생님(?)이 생고기와 등골을 아주 맛있게 먹는데 크.. 등골은 처음 먹는 것이라 아주 흥미롭게 먹었다. 식감은 부들부들하고 씹으면 고소하게 맛있다.



육회비빔밥도 나왔다. 육회와 새싹이 팍팍 들어있는 것이 알록달록 이쁘다. 밑에 밥과 양념이 들어가 있다. 비비면 아래와 같이 된다!



 짜지도 않고 적당하게 맵고 상큼한 느낌이 나는 것이 훌륭한 육회비빔밥이다. 저녁을 먹고 갔는데도 맛있는 것을 보면 공복에 갔으면 '맛있다'만 외치면서 우걱우걱 먹었을 정도! 천우생고기가 점심 때 한다면 육회비빔밥을 점심으로 먹고 가고 싶다.



 짤막하지만 동영상도 찍어보았다. 천우생고기 대구율하맛집으로 인정!



 술 한잔씩 하다보면 화장실에 자주가게 되는데 여기는 건물 화장실을 쓰기에 남/여 구분이 되어 있고 동시 수용인원이 큰 편이라 편안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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