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곱창의 맛을 알아버린 여자친구 덕분에 구미에 있을 때보다 곱창전골을 더 자주 먹고 있다. 봉무동에도 지나가면서 보니 선산곱창을 파는 곳이 있길래 한번 가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맛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들어가면 깔끔한 디자인의 내부가 반기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었다. 곱창전골부터 볶음, 찜닭, 각종무침회를 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찜닭의 경우 주문하면 나오는데까지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한다. 미리 예약하고 먹는 것을 추천하셨다. 어차피 곱창전골을 먹으러 온 것이므로 곱창전골을 2인분 주문하였다.
곱창전골만 하는 집인줄 알았는데 족발과 보쌈도 하고 있다. 이거 참 놀랍다. 스페셜세트가 참 궁금하다. 식사비용은 1인당 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계신가보다. 족발도 되게 좋아하는데 궁금하긴하다.
메뉴판을 보고 있던 중에 곱창전골이 준비되어 나왔다. 익숙한 비쥬얼이다. 가스불을 키고 벾에 붙어 있는 맛있게 먹는 법을 한 번 읽으면서 하라는대로 재료들을 손질하면 된다. 김치와 대파, 각종 고기류, 버섯, 양파, 당면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곱창전골은 25분이상 끓여야만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 전에도 맛있다. 모든 선산곱창 공통사항이다. 단지 가장 맛있는 때가 저 정도는 끓여줬을 때이기 때문에 저렇게 적혀있다.
좀 기다리니 이렇게 맛있게 변화하였다. 침고인다.
공기밥과 라면사리도 먹고 싶어서 추가하여 먹었다. 비주얼이 참 좋다.
먹다보니 볶음밥도 먹고 싶어서 1인분 주문하였다.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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