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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중순 즈음에 갔던 내용을 지금에서야 적는다. 회가 갑자기 땡기는 날이었기에 최근에 가장 기억이 좋았던 횟집에 갔다. 사실 밀치회+오징어회 세트 메뉴가 아직 된다면 먹으러 간 거였는데 오징어가 이제 나지 않는다고 해서 밀치회만 주문해보았다. 사장님 말씀으론 아직 밀치회는 맛있다고 하던데 진짜였다.
밀치회가 이쁜 모습으로 썰어져서 나왔다. 썰어보니 양이 적다고 20,000원만 내라고 하신다. 사장님 최고다. 회도 신선한 것이 참 좋다 씹을 때 고소한 맛과 촵촵한 식감이 끝내준다.
밀치회 작은 것만 주문했는데도 푸짐하게 차려지는 한 상이다. 반찬이 푸짐하게 나왔는데 회 기다리면서 먹어버려서 사진에는 반찬이 듬성듬성하게 나왔다. 오늘은 사장님이 파전도 주셨다. 여긴 소주가 김치냉장고에서 나와서 살얼음이 껴있는 것이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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