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업무와 자기계발에 시달리다보면 어느 순간 체력이 떨어지고 몸이 허해지는 것을 느낀다. 쌀쌀한 날씨에는 더 잘 느껴지는데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보양식이다. 보양식으로 대표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백숙인데 이번에 모두와에서 팔공산백숙집인 선녀와나무꾼 체험단에 선정되어 감사히 잘 다녀왔다.
가산산성과 군위갈 때 자주 지나쳐간 곳이라서 쉽게 찾았다. 광활한 주차장과 압도적인 건물 사이즈와 불빛의 반짝반짝함이 인상적이다.
단체연회장이 완비된 백숙집이다. 글의 마지막에 다룰 거지만 단체연회장이 많고 크기가 다양한 것이 어떤 단체라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체의 경우 뷔페식은 물론 각종 고기류도 가능한 것 같다.
방문했을 때가 한참 저녁때라서 매우 허기지다. 얼른 입장하려고 하는데 입구가 이뻐서 한 컷! 이런 조명은 확실히 폰카보다는 디지털카메라가 잘찍힌다.
우리는 예약하고 갔었기에 상이 차려져 있었다. 아담한 룸이 인상적이다. 들어가니까 뜨끈뜨근한 것이 좋다.
메뉴가 이렇게 있다. 어떤 것이든 다 맛있다고 한다. 우리는 유황오리 능이백숙을 주문했다.
예약하고 와서 기본 찬이 세팅되어 있었다. 돌나물무침과 오징어젓갈, 우엉조림, 콩조림, 샐러드, 물김치, 감자조림, 땅콩조림, 고구마줄기, 각종나물들, 고추절임 등 정갈하고 실하다. 각각이 다 맛도 훌륭하다. 잠시 기다리니 백숙이 나오기전에 서비스로 도토리묵이 나왔다. 엄청난 양이다. 두 명이서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겠다. 먹는다!
두부와 도토리묵을 같이 나온 야채와 곁들여서 이렇게 먹으면 꿀맛이다.
잠시 기다리니 유황오리 능이백숙이 나왔다. 오리가 크고 실한 것이 훌륭하다. 역시 인기 맛집 팔공산백숙집이 확실하다.
이 근엄한 자태! 능이버섯과 인삼, 밤, 마늘, 대추 등이 들어간 훌륭한 백숙이다. 국물도 진한 것이 참백숙이다. 팔공산맛집으로 인정!
조금 기다리면 이렇게 죽이 같이 나온다. 죽은 견과류가 듬뿍들어가서 끈끈한 것이 먹으면 고소하니 맛있다. 건강해진다.
후식으로 과일이 나왔다. 제철과일이 아니라서 비싼 것들도 있는데 참 잘 나온다. 4명이서 먹는 양을 2명이서 먹고 있었기에 메론과 사과, 파인애플, 배, 방울토마토, 오렌지, 귤을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다.
입구에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었다. 후식으로 과일을 먹었으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다가 추워서 참았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귀가했다. 참 잘 먹었다. 팔공산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다음에 지인들과 식사하러 같이 꼭 와야겠다.
식사하고 나오면서 사장님이 자랑하시던 단체홀을 한 번 쭉 봤는데 꽤 인상 깊었다. 200명이 수용되는 홀도 있었고 각 실마다 음향장비가 있어서 행사가 진행이 가능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첨부된 사진과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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