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쌀쌀을 넘어 추운 날씨에는 몸을 녹여주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이번에 소개하는 곳은 해물칼국수가 인상적인 대백손칼국수 칠곡점이다. 음식도 맛있고,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분위기도 좋고, 마음 속에 여유가 생기는 느낌어서 좋다.
대백손칼국수 칠곡점은 50사단 군부대 근처에 위치해 있었는데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서 수월히 찾아갔다. 골목 길을 지나면 넓은 주차장이 보이는데 꽤나 많은 차를 수용할 수 있었다. 이 주차장이 인상적인 것은 주차하고 나오면 반겨주는 개가 있다는 것! 차에 내리면 처음에는 반기는 액션을 취하는데 내가 무덤덤하게 있으니 곧 시크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사진 찍겠다고 정문으로 갔는데 흔히 생각하는 칼국수집의 모습이 아니었다. 외관과 내관 모두 깔끔하고 세련되었다. 홀도 꽤 커서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다. 좌석간 간격도 넓어서 옆테이블의 소음공해없이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다.
손칼국수는 6,000원, 해물칼국수는 7,000원, 해물파전은 10,000원, 수육과 짬은 25,000원, 콩국수는 7,000원이다. 적당한 가격이다. 실제로 먹어보면 그 값어치를 한다. 우리는 손칼국수 1인분과 해물칼국수1인분, 짬을 주문했다.
깍두기와 부추김치, 고추, 양파, 쌈장으로 구성된 기본 상차림이 나오고 메뉴에 따른 된장찌개와 와사비간장이 나왔다. 그 후 손칼국수와 해물칼국수, 짬이 나왔다. 향만 맡아도 '이것은 칠곡맛집'이 느껴진다. 손칼국수는 구수한 맛이 중심인 흔히들 생각하는 맛있는 칼국수에 부합하였다. 반면 해물칼국수는 개운한 맛이 중심으로 해물로 알찬 구성에 칼칼한 것이 아주 훌륭하였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단언컨데 여기서는 해물칼국수를 먹어야 한다. 짬이라고 하는 수육과 해물파전으로 구성된 것은 수육과 해물파전의 양도 많고 해물이 꽉찬 것이 씹는 맛이 있다. 역시 칠곡맛집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남은 음식을 포장도 해준다. 전자레인지로 뎁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이 맛을 유지하는 포인트라고 하셔서 그대로 먹었다. 집에 들고가서 나중에 먹어도 맛있었다.
나갈 때는 후문으로 나갔는데 가는 길에 커피 한 잔을 뽑아서 갔다.
쌀쌀한 날씨에 커피 한 잔을 뽑고 후문으로 나오면 이렇게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다. 테이블이 3개 정도 되기 때문에 천천히 한잔 먹으면서 가기 딱이다. 대구맛집으로 인정!
참고로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라고 한다.
대구북구맛집인 대백손칼국수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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