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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아자동차

EV6 2023 스탠다드를 29,000 km 탄 후기

by 공학코드 2024. 9. 27.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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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2023년식 EV6 스탠다드의 주행거리가 29,000 km가 넘었다. 에어 트림으로 컴포트와 컨비니언스 옵션을 넣고 구매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다.

EV6 구매 이유

구매 당시에는 EV6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이 가격이면 그랜저와 제네시스를 구매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지만 그런 대형차들은 유지비가 어마무시했던 경험을 토대로 유지비가 저렴한 전기차 EV6를 구매했었다. 현재까지는 전기차 충전비용 외에는 아무 비용이 나오지 않았다.

전비(연비)

전비(연비)와 주행거리

EV6 스탠다드는 배터리 용량이 작은 대신 무게가 가벼워서 전력 소모량 대비 주행거리가 길다. 1회 완전 충전시 EV6 스탠다드의 주행거리는 혹한의 겨울에 380 km, 폭염의 여름에는 450 km, 봄가을에는 500 km 정도 나온다. EV6 스탠다드는 전비가 보통 겨울철에 평균 6.8 km/kWh 나오고 여름에는 8 km/kWh, 봄가을에는 8.8 km/kWh 정도가 나온다. 1 kWh 충전에 충전손실을 고려해도 300원이 안 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경제적이다. 나는 전비 운전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전비 운전을 하는 사람은 더 높은 전비와 주행거리가 나올 것이다.

저출력 모터

EV6 스탠다드는 모터가 저출력(125kW, 170마력)이라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의 오동작에도 위험도가 낮고 자동차 결함이 발생한다고 해도 대형 사고의 위험이 고출력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토크가 350 Nm(35.7kg.m)이 나오기 때문에 시내혼잡도로 주행부터 고속도로 주행까지 불편함은 전혀 없다.

저용량 배터리

EV6 스탠다드는 배터리 용량이 작아서 상대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큰 전기차 대비 안정적이다. 배터리 용량이 크면 그만큼 배터리가 불안정하기에 이를 통제하기 위한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무게(공차중량)

EV6 스탠다드는 배터리 용량이 작아서 공차중량이 1,825 kg이며 이는 2024년식 제네시스 G80 2.5터보 19인치 차량의 공차중량 1,845 kg와 2024년식 GV80 2.5터보 19인치 5인승 차량이 2,075 kg 보다 가벼운 수치이다. 그래서 전기차용 타이어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일반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전기차의 공차중량을 고려하면 EV6 스탠다드는 매우 가볍기에 때문에 전기차 특유의 무거운 하중으로 인한 빠른 서스펜션 노후화와 타이어 소모 관련 이슈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EV6 스탠다드 노후화

1년 5개월 동안 EV6 스탠다드를 29,000 km 탔지만 처음 출고했을 때랑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는 못 했다. 내연 기관 차를 탔으면 분명히 출력과 소음 등이 변했는 것을 느꼈을텐데 전기차라서 그런지 외관상 더러워진 것 외에는 잘 모르겠다. 노후화가 이 정도로 못 느껴진다면 200,000 km를 탔을 때 어떨지 기대된다. 뉴SM5를 주행거리가 280,000 km 넘을 때까지 탔고 뉴쏘렌토R를 주행거리가 170,000 km 넘을 때까지 탔었기에 EV6의 주행거리에 따른 변화가 더 궁금하다. 별 탈 없이 계속 굴러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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